제이스코홀딩스, 필리핀 니켈광산 회사와 니켈 채굴 MOA 체결

입력 2022-12-08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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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스코홀딩스가 니켈광산에 대한 사업권과 판매권 등을 확보하고 관련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제이스코홀딩스는 필리핀 니켈 광산 회사인 ‘EV Mining & Development(이하 EVM)’와 니켈광산에 대한 사업권, 지분취득, 니켈 원광에 대한 판매권 등 포괄적 양해각서(MOA)를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EVM은 필리핀 남부에 위치한 니켈 광산지역 ‘수리가오 델수르’주에 15000헥타르(4500만 평)에 대한 광업권 허가를 취득한 회사다. 광업권 취득은 필리핀 정부의 산림청(DENR)으로부터 광산개발 권리를 받은 ‘원주민위원회(NCIP)’와 정식계약을 통해 이뤄졌으며 현재 광산지질국(MGB)과 최종적으로 채굴권 취득을 위한 절차가 진행 중이다.

EVM 광산이 위치한 필리핀 수리가오 델수르주는 일본 ‘스미토모’가 투자한 ‘따가니또광산’과 중국 자본이 투자된 다수의 니켈 광산이 있는 지역이다. 이 지역은 전 세계 니켈 원광의 15~20%가 채굴되고 있을 정도로 매장량이 풍부해 원광 채굴활동이 활발히 진행 중이다.

EVM의 니켈광산은 0.9~2.0% 함량을 가진 원광이 분포하고 있으며 가채 매장량은 약 5억 톤(ton)으로 향후 75년간 광업권을 유지하도록 허가되어 있다. 따가니또광산 등 인근 광산들은 매년 1000만 톤의 원광을 채굴해 수출하고 있으며 톤당 수출 가격이 100달러 수준으로 EVM광산이 본격적으로 원광생산을 시작하면 연 매출액은 10억 달러(1조3000억 원) 내외가 될 전망이다.

회사 관계자는 “필리핀은 정부 차원에서 니켈광산 개발 및 원광 수출을 적극 지원하고 있어 EVM이 진행 중인 채굴권 허가 절차가 원만히 진행되고 있다”라며 “1년 이내에 허가를 받고 채굴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니켈원광은 노천 광산에서 채굴한 후 인접한 전용 포트에서 선적해 해상운송 하는 방식으로 수출이 이뤄지기 때문에 ‘로지스틱스(운송)’ 측면에서도 강점이 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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