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무역의 날 행사에서 김종욱 경동나비엔 대표이사가 '5억불 수출의 탑'을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동나비엔)
경동나비엔은 5일 코엑스에서 열린 무역의 날 행사에서 보일러업계 최초로 ‘5억 달러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경동나비엔은 지난해 1조1029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업계 최초로 매출 1조 원을 돌파했다. 특히 국내 가스보일러 및 온수기 수출의 88% 이상을 차지하는 성과를 기록하며 내수 제품으로 여겨졌던 보일러의 수출 산업화를 견인했다. 2017년 이후 5년간 해외 매출 비중은 50%를 상회했고, 지난해에는 매출액의 64%를 해외 시장에서 기록했다.
경동나비엔의 매출 성장 전략 중 하나는 적극적인 현지화다. 가스배관 노후화로 가스압이 낮은 상황에 주목하고, 편리한 설치와 사용이 가능한 콘덴싱온수기를 후속 모델로 선보였다. 이를 기반으로 북미 온수기 시장의 트렌드를 ‘콘덴싱’으로 변화시키며 콘덴싱온수기와 보일러 시장에서 모두 정상에 올라섰다.
올해 매출 역시 성장세다. 지난 3분기 기준 8236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1%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특히 글로벌 시장에서 5779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6%늘어난 수치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70%까지 늘었다.
김용범 경동나비엔 영업마케팅 총괄임원은 “앞으로 더 다양한 제품을 완벽한 품질로 제공해 생활환경가전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