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통상부는 우리나라와 아세안(ASEAN)과의 자유무역협정(FTA) 투자부문 협상이 완료됐다고 9일 밝혔다.
외통부에 따르면 양측은 지난 7일과 8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한·아세안 FTA 25차 협상에서 투자 협정에 대한 협상을 완료했다.
양측은 이번 협상에 참석하지 못한 필리핀, 미얀마로부터 협상 결과에 대해 동의를 받은 뒤 협정 서명을 위한 국내 절차를 조속히 진행키로 합의했다.
이번에 완료된 한·아세안 투자 협정 협상은 지난 2006년 2월 이후 계속돼 왔다.
한·아세안 FTA 상품 협정은 2007년 6월에 발효했고 서비스 협정은 올해 5월 발효가 예정돼있다. 앞으로 투자 협정에 서명까지 마무리되면 2005년부터 진행돼 온 한·아세안 FTA 협상이 사실상 완결된다.
아세안은 필리핀,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타이, 브루나이, 베트남, 라오스, 미얀마, 캄보디아 등 10개 회원국으로 구성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