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AY 검사장비 제작 전문 업체인 자비스는 러시아 버거킹, KFC에 공급하고 있는 러시아 최대 육가공업체와 식품이물 검사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1일 자비스에 따르면 공급계약을 통해 회사는 러시아 육가공업체에 식품이물 X-ray 특화장비를 공급하게 된다. 계약 규모는 약 8억 원으로 계약기간은 이날부터 2023년 3월 31일까지다.
이번 수주한 식품이물 검사장비는 러시아 버거킹에 공급하는 치킨 너겟, 햄버거 패티 등 제품의 이물 검사를 하는 X-RAY 특화장비다. 지난 10월에도 같은 검사장비를 러시아 육가공업체에 수주한 바 있으며 현재 식품이물 X-ray 특화장비 분야에 상당한 기술 수준에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이번 공급 계약은 일본, 미국 최고의 식품검사 장비업체와 경쟁을 통해 최종 선정 됐다. 러시아 시장에서 연이은 수주로 러시아 시장의 점유율 확대 및 유럽, 북미 등 신규 고객사를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식품이물 X-RAY 검사장비는 지난 20년간 자비스의 캐쉬카우 역할을 톡톡히 해 왔으며 전 세계에 1500대 이상을 수주 받아 판매했다.
자비스 관계자는 “해당 장비는 AI를 적용한 정확한 검출력과 부품 및 소프트웨어 모듈화를 통한 고객 맞춤형 커스터마이징 기술이 지속적인 수주의 성공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자비스는 ‘딥러닝 기반 고화질 엑스레이 영상 생성 방법 및 장치 기술’ 관련 국내 특허 등록 완료 및 PCT 국제특허를 출원했다. X-RAY 검사장비에서 정확한 판정을 위해 딥러닝 기반의 AI기술이 널리 적용되고, 중요성이 부각되는 시점에서 자비스는 특허를 통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식품 안전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 증가 및 관리 강화에 따른 HACCP 의무 적용 식품 확대 등으로 식품 이물선별 니즈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TechNavio에 따르면 글로벌 식품 안전 및 검사 시장의 산업 자동화 시장은 2020년 22억475만 달러(약 2조9105억 원)에서 연평균 성장률 5.3% 증가해 2025년에는 28억5344만 달러(약 3조7668억 원)의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비스 관계자는 “앞으로 더욱 적극적인 영업 활동을 펼쳐 2025년까지 식품이물 검사장비 매출 270억 원을 기록해 국내 식품이물 X-RAY 검사장비 시장점유율 1위를 넘어 명실 상부한 글로벌 X-RAY 검사장비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