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마켓리더대상]KB증권, DCM11년 점유율 1위...ECM도 활동 넓혀

입력 2022-11-28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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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현 KB증권 대표
▲김성현 KB증권 대표
KB증권은 10년 간 시장 점유율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부채자본시장(DCM)은 물론 주식자본시장(ECM)에서도 선두권으로 올라섰다.

DCM분야에서는 회사채, 자산유동화증권(ABS) 등 기존 상품뿐 아니라 글로벌본드, ESG채권발행, 지속가능연계채권(SLB) 등 신규 분야를 선도했고, 기업이 상황에 맞춰 선택할 수 있는 자금조달 서비스의 범주를 넓혔다. 올해 대기업과 중견·중소 고객을 각각 전담하게 해 회사채와 ABS 발행에서 8조1000억 원을 주관했다. 글로벌DCM팀을 편제하면서 해외 DCM사업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지난 1월 한국 발행사 역사상 최대인 ‘KEXIM USD’ 30억 달러를 주관한데 이어 유로화인 ‘KEXIM EUR’ 15억 달러도 성공적으로 주관했다. 이밖에 ESG채권 발행에서도 총 51건의 주관 및 인수로 업계 1위다.

IPO(기업공개)에서도 이름을 떨쳤다. 국내 단독 대표주관회사로 나서 LG에너지솔루션을 상장시켰다. 유가증권 시장 최초로 공모금액 10조 원 돌파와 2023대 1의 역대 최고 수요예측 경쟁률, 일반투자자 청약증거금 114조 원 등 기록적인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그 결과 현재 코스피 시총 2위에 등극해 국내 자본시장의 지각 변동을 이끈 거래를 수행했다. 또 올해 글로벌 긴축으로 어려운 증시 환경에서도 스톤브릿지벤처스, 지투파워(공동주관), 청담글로벌, 성일하이텍, 더블유씨피 등 9개 종목과 SPAC 3개 종목을 상장시켰다. 한편, KB증권은 부동산 PF시장에서 자금경색 시점의 대규모 PF를 주관해 투자심리 안정에도 기여했다. 최근 둔촌주공 주택재건축조합정비사업 사업비 대출 등 과감한 대규모 딜을 진행해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에 원활하게 자금을 공급하는 역할을 수행했다. 아울러 ESG 분야에서도 스마트 스쿨 관련 ‘임대형 모듈러 임시학교사업’, 서울 강서구 등촌동 임대주택 개발 사업 유동화를 진행했고, 삼척 육상 태양광 발전사업, 태안 이원호 수상태양광 발전사업 등 신재생에너지 PF 주관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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