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유진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은 28일 씨에스윈드에 대해 유럽연합(EU)의 재생에너지 긴급 승인 조치 합의에 따른 수혜 폭이 가장 클 것으로 전망하면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2만 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주말 EU 에너지 장관들은 재생에너지 승인 절차에 대한 긴급 조치를 발동하기로 합의했다"며 "패키지로 다뤄진 가스 가격 상한제 합의에 실패했지만 연내 별도로 통과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이 조치는 태양광 프로젝트 승인 기간 3개월, 풍력 등 리파워링 프로젝트 승인 기간 6개월 제한과 리파워링 시 별도의 승인 조치 없이 기존 설비 규모 15% 상향 허용, 환경영향 평가 단순화 등을 골자로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씨에스윈드의 EU 풍력 설치량 예측치는 2022년 17기가와트(GW), 2023년 20GW, 2024년 22GW로 점진적 증가할 것"이라면서도 "이 조치가 시행되면 설치량이 추가로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고 짚었다.
이어 "지역별 매출 비중이 가장 높은 EU의 풍력 확대 정책은 씨에스윈드에 사업 확대의 가시성을 제공한다"며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으로 인한 미국 정부의 생산 보조금 지급까지 확정된 상태여서, 두 지역에 대규모 생산 공장을 보유한 동사의 기업 가치 상승은 당연한 수순"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