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뉴욕증시, 연준 긴축 속도 조절 가능성에 상승...나스닥 0.99%↑

입력 2022-11-24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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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FOMC 의사록 공개
“상당수가 속도 조절론 적절하다고 판단”
“통화 정책이 미치는 영향 가늠하기 어려워”
다만 내년 최종 금리를 5% 넘어설 수 있어

▲뉴욕증권거래소(NYSE). 뉴욕/AP뉴시스
▲뉴욕증권거래소(NYSE). 뉴욕/AP뉴시스

뉴욕증시는 23(현지시간) 공개된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긴축 속도 조절론이 언급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상승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5.96포인트(0.28%) 상승한 3만4194.06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23.68포인트(0.59%) 오른 4027.2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10.91포인트(0.99%) 상승한 1만1285.32에 거래를 마쳤다.

연준은 11월 FOMC 의사록에 “FOMC 회의 참석자의 상당수가 기준금리 인상 속도를 곧 늦추는 게 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속도 조절론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주요한 이유 중 하나는 통화 정책이 경제 활동과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이 가늠하기 어려운 시점에, 예측할 수 없는 규모로 나타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연준은 11월 FOMC 회의에서 4연속 자이언트 스텝(한 번에 0.75%포인트(p) 금리 인상)을 단행해 금리를 3.75~4%로 끌어올렸다. 다만 12월에는 연준이 속도를 늦춰 금리를 0.5%p 올릴 거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연준은 11월 회의 직후 성명에서도 “누적된 긴축과 통화정책이 경제활동과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할 것”이라는 문구를 추가했다.

다만 최종 금리는 5%를 넘어설 가능성도 있다. 연준은 의사록에서 “최종 금리는 이전 예상보다 높을 수 있다”며 “추가 인상 속도보다는 어디까지 금리를 올릴 것인가가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9월 회의에서 연준은 최종 금리를 4.6%로 예측했다.

기업 실적은 종목별로 엇갈렸다. 백화점 기업 노드스트롬은 실적 전망을 하향 조정하면서 4.24% 하락했다.

미국 농기계 업체인 디어 주가는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하며 5.03% 상승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도 엇갈린 신호를 보냈다.

10월 내구재 수주는 전월보다 1% 늘어나 시장 예상치인 0.5%를 상회했다.

반면 S&P글로벌이 발표한 미국의 1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47.6으로, 전원 50.4에서 감소해 위축세로 돌아섰다.

지난 19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계절 조정 기준 전주 대비 1만7000명 증가한 24만 명으로 집계됐다. 시장 전망치인 22만5000명을 웃돌았다. 이는 노동시장이 둔화되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고 CNBC방송은 평가했다.

제프리 로치 LPL 파이낸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CNBC에 “연준이 다음 회의에서 금리를 0.5%p 인상할 거란 추정은 합리적이게 됐다”면서도 “내년 경기침체 가능성은 점점 더 커지고 있으며, 만약 연준이 그에 따라 대응한다면 침체는 짧고 얕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음날인 24일은 추수감사절로 미국의 금융시장이 휴장한다. 25일은 주식시장은 오후 1시에, 채권시장은 오후 2시에 조기 폐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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