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율호)
서버·스토리지 솔루션 기업 율호가 건설 가설재 기업인 서보산업에 전환사채(CB) 160억 원을 투자한다고 23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사업 다각화와 장기적 성장동력 확보에 나서기 위해서다.
서보산업은 건축용 거푸집인 알루미늄폼·유로폼 등을 설계·제조해 건설사 등에 임대 및 판매하는 기업이다.
율호는 서보산업에 대한 투자로 안정적인 가설재 제조 기반을 확보한 만큼 양사가 협력해 영업력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건설 가설재 주 수요처인 건설사에 영업 인력과 네트워크를 확보해 나가고, 서보산업에 추가적인 투자도 고려 중이다.
율호 관계자는 “국내 건설시장은 주택 리모델링, 도심재생 사업 등으로 수요가 늘어 상황이 점차 나아지고, 국외 시장에는 대형 건설프로젝트들이 지속 예정돼있어 서보산업 기술력으로 국내외 건설시장 개척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며 “수익성과 안정성이 높은 건설 가설재 사업을 필두로 미래 신성장동력 확보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건설 가설재는 발주 시 시공사로부터 연간 발주계획서와 함께 해당 금액을 개런티 받아 진행하는 안정적인 사업”이라며 “양사가 협력한다면 서보산업은 외형과 수익성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