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이 B2B 핀테크 스타트업 스팬딧과 함께 중소·스타트업에 최적화된 자금관리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딜로이트 안진과 스팬딧은 전날 서울 여의도 서울국제금융센터 One IFC 빌딩에서 기업 자금관리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조남진 딜로이트 안진 리스크자문 본부장과 송동윤 스팬딧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최근 투자시장 위축으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중소 스타트업이 자금 및 비용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의 통합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딜로이트 안진은 재무자문과 회계관리, 내부감사, 경영분석 등 다양한 영역에서 보유한 전문성과 노하우를 제공하고, 스팬딧의 비대면 업무 시대에 적합한 클라우드 SaaS기반 통합 자금·비용관리 솔루션 개발을 지원한다.
스팬딧은 종합적인 기업 자금 흐름 관리 시스템을 활용해 기업의 지출 관리뿐만 아니라 예산 규정 설정, 비용 전자결재, 세금계산서 처리 프로세스 등을 포함해 기업의 다양한 자금관리 기능을 지원할 예정이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 등 초기 도입 비용이 높은 시스템이나 경영·재무관리 체계 개선을 위한 컨설팅 서비스 활용이 어려운 중소·스타트업을 위한 종합적인 자금관리 솔루션을 제공해나갈 계획이다.
조남진 딜로이트 안진 리스크자문 본부장은 “이번 MOU는 딜로이트 안진의 자문역량을 IT 산업군으로 확대할 기회”라며 “스팬딧의 기술력에 딜로이트 안진의 역량을 더해 기업의 효과적인 자금·비용관리 고도화를 위한 엔드투엔드(End-to-End)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송동윤 스팬딧 대표이사는 “최근 스타트업의 재무적 수익성 이슈가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스팬딧의 비용 관리 통합 솔루션과 딜로이트 안진의 노하우를 접목해 자금 및 비용관리 체계 개선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