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모 4.1의 지진이 발생한 29일 충북 괴산군 장연면 장암리 한 주택 담벼락이 갈라졌다는 주민 신고가 접수됐다. 사진은 금이 간 담벼락의 모습.(연합뉴스)
1일 오전 2시 27분 52초 충북 괴산군 북동쪽 11km 지역에서 규모 2.9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앙은 북위 36.88도, 동경 127.88도이며 지진 발생 깊이는 14km이다.
기상청은 "지진 발생 인근 지역은 지진동을 느낄 수 있다"며 "안전에 유의하기를 바란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여진으로 인한 재산과 인명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
지난 주말 충북 괴산에서 발생한 규모 4.1 지진의 여진을 분석한 결과 일각에서 추정한 '옥천 단층대'와 연관성은 낮게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다.
옥천 단층은 강원 남부지역에서 호남 지역까지 이어지는 단층으로 추가령 단층, 양산 단층과 함께 한반도를 지나는 대표적인 단층으로 꼽힌다.
최진혁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활성지구연구센터장은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여진의 경향성을 볼 때 우리가 흔히 아는 옥천 단층대와 직접적인 관련성이 없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