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가 코스닥 디스카운트 해소와 코스닥 시장의 질적 성장을 위해 코스닥 글로벌 세그먼트 기업 지정제도를 도입해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코스닥 글로벌 세그먼트 기업은 △시장평가(시가총액) 및 재무실적 요건 △기업 지배구조 요건 △기업 건전성, 회계 투명성 등 기타요건 등을 모두 충족하는 기업에 지정된다. 지정 이후에도 △기업지배구조 미달 △기업 건전성 훼손 등의 사유가 발생하면 지정이 취소된다.
지정기업 혜택으로 △코스닥 글로벌 세그먼트 지수 및 연계 상품 개발해 투자수요 확충 △국문공시 영문번역 서비스 제공 △상장수수료 및 연부과금 면제 △코스닥 글로벌 세그먼트 전용 홈페이지 개설 △원스톱 투자정보 제공 등이 주어질 예정이다. 인센티브는 추후 지속해서 마련할 계획이라는 것이 거래소 측 설명이다.
매년 5월 첫 영업일에 글로벌 세그먼트 기업 신규지정과 지정취소 여부를 일괄 결정할 계획이며, 올해 11월 21일에 최초 지정이 이뤄진다.
대상기업 선정을 위해 거래소는 11월 1일까지 코스닥 글로벌 세그먼트 기업 지정 신청서를 접수한다. 11월 21일에는 대상기업 발표와 함께 출범 기념식을 진행할 계획이다.
거래소 측은 “코스닥 글로벌 세그먼트 기업 신규지정을 통해 코스닥 브랜드 가치 제고로 코스닥 시장 전반에 걸친 투자수요 확대와 기업가치를 높이고, 투자자들이 안정적·장기적으로 코스닥 시장에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정기업 측면에서 글로벌 세그먼트 지정은 코스닥을 대표하는 블루칩 기업임을 인증하는 홍보 효과와 이에 따른 투자자금 추가 유입 효과 등으로 기업가치를 재평가받을 기회”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