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산업은행은 지난 15~20일 인천에서 열린 녹색기후기금(GCF) 제34차 이사회에서 개도국 기후변화사업을 위한 1억 달러(약 1400억 원) 규모의 GCF 자금지원을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이번에 이사회 승인을 받은 '인도네시아 산업계 에너지 효율개선사업'은 인도네시아 내 산업시설에 대한 에너지 효율 개선사업에 현지 은행이 대출하는 경우 해당 대출에 최대 95%의 GCF 보증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보증 외에도 GCF의 500만 달러 증여자금으로 현지기관 역량강화, 관련 산업 생태계 조성 등의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산은은 "이번 GCF 협력사업 승인을 통해 산은은 글로벌 기후금융기관으로서 사업 구조화 능력과 금융자문 역량을 입증했다"며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한국계 은행에 GCF 보증을 제공함으로써 한국 금융기관과 현지진출 국내 업계의 다양한 현지 녹색사업 참여를 지원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