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경영진이 제주도에 모인다. 올해 경영성과 평가와 내년 사업전략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SK그룹은 19일부터 사흘간 제주 디아넥스 호텔에서 '2022 CEO(최고경영자) 세미나'를 연다.
올해 행사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등 계열사CEO 30여 명이 참가한다. 일부 경영진은 화상을 통해 회의에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세미나는 SK그룹 연례 행사로 경영전략 구상을 위한 행사다. 이번 세미나는 인플레이션과 환율, 금리 등 경제환경 변동 요인을 분석하고 이에 대한 대응전략을 주요 의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최 회장은 지난달 미국 ‘SK Night(SK의 밤)’ 행사에 앞선 기자간담회에서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과 반도체지원법, 미 주도 반도체 동맹 등 현안에 대해 위기와 기회가 상존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지난 6월 확대경영회의에 이어 지속가능한 기업가치 창출을 위한 경영시스템 구축 방안을 모색한다. 최 회장이 당부한 'SK 경영시스템 2.0'으로의 체질 개선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