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서울 전역에 있는 '수변' 공간의 미래상을 모색하는 '제2회 워터 서울 2002 국제 컨퍼런스'를 오는 25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온‧오프라인 동시에 열린다. 서울시청 본관 8층 다목적홀과 워터 서울 2002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된다.
행사에는 ‘물문화, 사람 그리고 수변감성도시’를 주제로 국내‧외 저명한 물 분야 전문가 20여 명이 토론에 나선다. 유네스코 내 물 분야 정부 간 기구인 ‘유네스코 IHP(Intergovernmental Hydrological Programme)’, 홍수 분야 세계적인 수자원 연구소인 네덜란드의 ‘델타레스(Deltares)’, 통합적 수자원 관리를 하는 ‘국제물제휴(GWP, Global Water Partnership)’, 아시아 최대 물 분야 협력 기구인 국내 ‘한국수자원공사(K-Water)’ 등이 참여한다.
서울시는 '서울형 수변감성도시'의 발전 방향, 수변공간의 활성화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 이번 주제를 선정했다. 서울형 수변감성도시는 서울 전역에 흐르는 75개 소하천과 실개천을 수세권으로 재편하는 사업이다. 현재 정릉천, 도림천, 홍제천 중‧상류 등 4곳에서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주요 프로그램은 △개회식 △국내‧외 주요 인사가 담론을 펼치는 ‘라운드 테이블’ △수변 공간을 활용한 국내‧외 사례를 알아보는 총 2개 세션의 ‘국내·외 경험 공유와 토의’ △서울형 수변감성도시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정책 토론회’로 구성된다.
현장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21일까지 사전 참가 신청서를 접수해야 한다. 선착순 약 200명이다.
한유석 서울시 물순환안전국장은 “이번 컨퍼런스에서 서울 전역의 하천과 수변공간이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대표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다양한 논의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