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은 17일 NAVER에 대해 피어 그룹의 밸류 하락으로 목표주가를 기존 35만 원에서 30만 원으로 5만 원(14.29%) 하향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한다. 전 거래일 기준 네이버의 주가는 16만5500원이다.
윤예지 하나증권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 2조95억 원(YoY +21.3%, QoQ +2.4%), 영업이익 3382억 원(YoY -3.3%, QoQ +0.6%, OPM 16.1%)로 추정한다"라며 "서치플랫폼은 검색 광고가 고무적인 하이 싱글 성장을 이어감에도 불구하고, 대형 광고주 위주의 DA 부진으로 QoQ로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이어 "커머스는 여행, 숙박 관련 거래액이 성장하며 10% 후반대의 성장을 유지 할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마케팅 효율화에 따라 마케팅비 증가율은 둔화되지만, 서치플랫폼 이외 매출 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파트너 비용은 성장함에 따라 이익률은 2분기 대비 소폭 하락한 16.1%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포시마크 인수는 전략적으로 옳은 선택으로 악재는 반영 완료됐다고 봤다. 그는 "네이버의 미국 C2C 플랫폼 포시마크 인수는 경쟁이 과열된 오픈마켓 모델보다는 25년까지 연평균 20%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니치마켓을 통한 북미 진출이 승산이 더 높다"라며 "또한, 적자 회사 인수로 인한 이익 추정치 하향은 주가에 이미 반영되었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포시마크의 상반기 적자를 연율화해서 계산했을 때 22년 연간으로 영업 적자 규모는 1.075억 원, 23년에도 유사한 수준의 적자는 지속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