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은 14일 증시가 상승 출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 증시가 상승 마감한 영향을 받을 것이란 분석이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 = 한국 증시는 1.5% 내외 상승 출발 후 달러화의 변화에 따라 방향성이 결정될 것으로 전망한다.
미 증시가 높은 물가 지표 발표로 장 초반 나스닥이 3% 넘게 급락했으나, 관련 소식 소화 후 저점 대비 5% 넘게 급등한 점은 한국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한다.
여기에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 원인 중 하나였던 영국에 대한 우려가 일부 완화된 점도 투자심리 개선에 긍정적이다. 이는 달러 약세 요인이기 때문이다. 더불어 전일 옵션 만기일 동시호가에서 하락폭이 확대된 점을 감안 되돌림이 유입될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다만 결국 경기 침체 시기가 빠르게 다가오고 있다는 점은 부담이다.
◇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 = 오늘 국내증시는 CPI 쇼크에도 불구 상승 마감한 미 증시 영향 및 물가 우려 선반영 인식 속 반등 시도할 전망이다.
다만 최근 반도체주들이 악재 선반영 인식 및 주가 바닥 인식 등으로 외국인 순매수가 8 거래일 연속 유입된 상황 속에서 단기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될 수 있다는 점, 또한 거래대금이 1월 수준인 6조 원대까지 감소하며 수급 영향력이 더욱 커진 만큼, 반대 매매 회피성 물량 출회로 인한 변동성 확대에는 유의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