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그룹 회장 "한국을 중대형차 생산기지로…수출 확대할 것"

입력 2022-10-11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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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카 데 메오 르노 회장 방한
한국을 중대형차 전략 기지로
6년 간 수억 유로 투자 희망
수익을 담보할 중기 계획 절실

▲루카 데 메오(Luca de Meo) 르노 그룹 회장이 "한국을 중대형차 전략 기지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쏘나타와 그랜저 등이 포진한 D세그먼트는 물론 엔트리급 E세그먼트 시장을 향한 출사표로 분석된다.  (사진제공=르노코리아)
▲루카 데 메오(Luca de Meo) 르노 그룹 회장이 "한국을 중대형차 전략 기지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쏘나타와 그랜저 등이 포진한 D세그먼트는 물론 엔트리급 E세그먼트 시장을 향한 출사표로 분석된다. (사진제공=르노코리아)

프랑스 르노그룹 회장이 한국을 찾아 대대적인 투자 의향을 밝혔다. 한국에 자리한 르노코리아를 르노그룹의 중대형차 전략 기지로 확대하고 향후 출시되는 관련 모델을 글로벌 주요시장으로 수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차 그랜저가 포진한 중대형차 시장에 대한 도전 의지도 내비쳤다.

르노코리아자동차는 11일 서울 강남에서 '루카 데 메오(Luca de Meo)' 르노 그룹 회장 및 CEO의 첫 한국 방문 기자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르노는 한국 시장에 대한 새 전략을 발표했다.

나아가 2025년 출시를 목표로 르노코리아자동차가 연구 개발 중인 또 다른 신차의 콘셉트 영상도 함께 공개했다.

루카 데 메오 회장은 이날 기자 간담회에서 “한국에서 우리의 위치를 확실히 재정립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 뒤, 이는 르노 그룹이 진행 중인 르놀루션 플랜과도 연관성이 있음을 설명했다. 르놀루션의 핵심은 기존의 판매량 중심에서 탈피해 그룹의 모든 역량을 가치 창출에 집중하는 것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이어 “한국에서 새로운 시작을 위해 몇 가지 원칙을 세웠다.”고 말하고, 이는 한국시장에 좋은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 만족을 이루는 것과 르노 그룹의 기본 원칙에 따라 수익성과 경쟁력을 키우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루카 데 메오 회장은 이를 위해 우선 르노코리아자동차 브랜드에 새로운 아이덴티티를 부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최근 사명을 르노코리아자동차로 변경한 것도 한국 시장에 대한 르노 그룹의 포부를 반영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르노코리아자동차가 이미 여러 고객 만족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새로운 고객 서비스를 선보이는 것에 속도를 높이며 고객 만족에 한 걸음 더 다가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차 계획에 대해서는 최신 볼보 플랫폼을 기반으로 길리그룹과 함께 준비하고 있는, 2024년 출시 예정의 D세그먼트(중형급) 하이브리드 차량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한국에 중∙대형급 차량의 핵심 수출 기지 구축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를 위해 르노코리아자동차의 수행 능력 확인과 함께, 한국에 수출 기지 구축을 위한 적절한 환경이 확보되어야 함을 강조했다.

루카 데 메오 회장은 이를 통해 향후 한국에 6년 동안 수억 유로 규모의 투자가 이루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기자 간담회에서는 2025년 출시를 목표로 연구 개발 중인 르노코리아자동차의 또 다른 하이브리드 신차에 대한 디자인 컨셉 영상이 함께 공개되었다. 르노코리아자동차는 이 영상을 통해 국내 연구진들이 개발 중인 새로운 플랫폼 기반의 이 차량이 쿠페형 SUV가 될 것임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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