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6일 오전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중기부 국정감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미국에서 열린 한미 스타트업 서밋에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하지 않을 것을 두고 야당의 비판이 이어지자 “현지 상황이 유동적일 수 있다”고 해명했다.
6일 오전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중기부 국정감사에서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중기부가 ‘따뜻한 디지털 경제‘를 실현한다고 하는 것과 달리 정작 대통령은 중소기업에 너무 차가운 것 같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15분 거리였다. 얼마든 올 수 있었는데 안 왔다”며 중소기업 홀대론을 제기했다.
이어 김 의원은 중기부가 대통령의 참석에 맞춰 행사를 꾸린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당초 한미 스타트업 서밋 행사는 9월 22일로 예정됐는데, 9월 20~21일로 변경됐고 장소도 피어86에서 피어17로 바뀌었다는 설명이다.
이에 이 장관은 “한미 스타트업 서밋은 한국 스타트업과 미국 VC 등이 네트웍을 형성하는 자리”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참석하겠다고 했지만 현지 상황이 유동적일 수 있다고 전달받았다”며 “당일 오전에도 일정 변동이 있을 수 있다고 연락을 받았다고”고 설명했다.
또 대통령 방문에 앞서 참석객을 도열시키고, 리허설을 여러차례 진행했다는 지적에 대해선 “대통령이 30분 후에 도착한다는 방송이 나가면서 행사 참여자들이 대통령을 보기위해 서 있었던 게 도열이라는 말로 나온 것 같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