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전 경북 포항시 남구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불이 나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연합뉴스)
포스코 측이 6일 오전 포항제철소에서 불이났다고 밝힌 데 대해 일부 사실을 정정했다.
포스코 측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태풍 힌남노 영향으로 이날 오전 7시 17분경 부생가스 방산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부생가스 방산은 제철소의 순간 정전으로 인해 부생가스를 연소하지 못해 그것을 밖으로 연소시켜서 내보내야하는데 그 과정이 외부에서는 화재로 보였을 수 있었으나 화재가 아닌 정상적인 방산 작업이었다”고 설명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코크스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방산가스를 자동으로 회수해야 하는데 순간 정전으로 팬(Fan)이 꺼지면서 외부로 자동 방산됐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2열연공장 전기실 판넬 소규모 화재는 진압 완료됐다”며 “제철소 인명 피해는 없으며, 전반적인 피해상황 확인 및 복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앞서 이날 오전 7시 30분쯤 경북 포항시 남구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불이 났다고 알려졌다. 그러면서 포스코 관계자는 이투데이에 “포항소 STS 2제강, 2열연공장에 각각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어 “사고개요 및 피해현황(인명피해여부 등) 등은 현재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