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석 검찰총장 후보자 “검찰이 국민 신뢰 얻지 못해…내부 비위 책임 묻겠다”

입력 2022-09-05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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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석 검찰총장 직무대리(대검찰청 차장검사)가 4일 대검 전입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대검찰청)
▲이원석 검찰총장 직무대리(대검찰청 차장검사)가 4일 대검 전입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대검찰청)

이원석 검찰총장 후보자(사법연수원 27기)가 5일 “검찰이 아직 국민의 신뢰를 온전히 얻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하며 25년간 검찰에 몸담고 있는 저부터 깊은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 후보자는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에서 “지난해 수사권 조정으로 70여 년간 유지되었던 형사사법체계에 근본적인 변화가 있었고 그 제도가 실무에 안착하기 전에 다시금 새로운 제도의 시행을 눈앞에 두고 있다”며 이처럼 말했다.

그는 “국민의 기본권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의 각오도 밝혔다. 이어 “서민을 울리는 보이스피싱‧전세사기 등 민생침해범죄, 아동‧장애인‧여성 등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한 강력범죄에 더욱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했다.

이 후보자는 “정의롭고 공정한 법집행으로 신뢰를 쌓겠다”라면서 “증거에 따른 사실 인정과 법리에 따른 법령 해석에 근거하여 모든 사건을 치우침 없이 수사하고 결정함으로써, 검찰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실력과 청렴을 바탕으로 주어진 책무를 다 하겠다”며 “올바른 공직윤리를 확립하고 기강을 바로 세워, 검찰 내부의 비위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그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자는 “차근차근 어렵게 쌓아올린 신뢰가 비위로 인해 한 순간에 무너지지 않도록 늘 경계하겠다”라며 “‘국민을 섬기는 검찰’이 되도록 검찰 구성원과 함께 혼신의 힘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국회가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하면 윤석열 대통령이 임명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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