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인증권은 1일 에스피지에 대해 로봇용 감속기 시장 성장의 수혜가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1만4800원에서 1만9800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중장기 주가 상승’을 유지했다.
김장열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최근 국내 대기업 계열사 및 국내 기업들과 로봇 감속기 테스트 및 협력 관계 구체화 단계 진입은 긍정적”이라며 “현재 일본의 하모닉드라이브시스템즈과 나브테스코 두 기업이 글로벌 로봇용 감속기 시장의 약 75%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데 국산화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하반기는 매출 2037억 원, 영업이익 139억 원이 예상돼 상반기 매출 2363억 원, 영업이익 151억 원보다는 낮을 것으로 보인다”며 “전반적인 매크로 영향하의 하향 영향이 3분기~4분기 초까지는 불가피할 것이나, 회사의 외형 성장과 핵심성장 동력인 로봇 전방산업 전망은 더 뚜렷하게 긍정적인 방향”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하반기부터 미주 향 산업용 기어드 모터 매출이 올라오기 시작했는데, 기존 부가가치가 낮은 가전용 위주였지만 중국의 공급망 이슈로 미국 고객사 향 제품군 출시 시작에 주목한다”며 “특히 고객 커스터마이즈 제품이어서 일반 산업용 제품의 10% 초반대보다 훨씬 높은 마진으로 추정되고, 한번 개발하면 장기공급 가능한 아이템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레인보우로보틱스와의 파트너십 체결로 협력 로봇용 SH 감속기가 최종 통과, 기존 경쟁사 제품을 대체하기 시작했고 4분기 중 실장테스트도 예상돼 기존 협동 로봇에 진출한 대기업 향으로도 동 개발제품 공급이 가능할 것”이라며 “단기적 실적 모멘텀 둔화로 인한 조정 시 중장기 관점의 분할 매수 및 보유 전략이 유효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