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쇼크가 지속하며 코스피와 코스닥이 동반 하락 출발 중이다.
31일 오전 9시 25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79%(19.39포인트) 내린 2431.54에 거래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 홀로 2046억 원을 순매수 중인 반면, 외인과 기관은 각각 1385억 원, 687억 원을 순매도 중이다.
간밤 뉴욕 증시는 26일 이후 사흘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30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08.12포인트(0.96%) 하락한 3만1790.87에 장을 마감했다. S&P(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지수는 44.45포인트(1.10%) 내린 3986.1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34.53포인트(1.12%) 하락한 1만1883.14로 거래를 마쳤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는 여전한 연준 위원들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 기조 및 금리 수준 유지 발언 등으로 하락한 점이 한국 증시에 부담을 줄 것"이라며 "더 나아가 미국의 소비자 신뢰지수가 견고한 가운데 타이트한 고용지표 결과를 통해 연준의 적극적인 금리 인상 지속 가능성을 높인 점도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했다.
오전 9시 24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4.30원 오른 135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이틀 만에 연고점을 새로 썼다. 오전 9시 6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5.50원 오른 1352.20원에 거래됐다. 지난 29일(1350.80원) 이후 2거래일 만에 상단을 갈아치운 셈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현대차(0.26%)를 제외하고 일제히 파란불이다. LG에너지솔루션(1.93%), NAVER(1.68%) 등이 낙폭을 키우고 있다.
코스피 업종별로는 철강금속(0.22%) 홀로 상승 중이다. 기계(-2.93%), 섬유의복(-1.28%) 등은 내리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0.34%(2.71포인트) 하락한 794.31을 나타내고 있다.
개인 홀로 696억 원어치를 사들이지만, 외인과 기관은 각각 504억 원, 177억 원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대명에너지(6.64%), 성일하이텍(6.06%), 하나기술(5.29%) 등이 상승 중이며, 카나리아바이오(-3.89%), 삼강엠앤티(-3.64%), 씨아이에스(-3.44%) 등은 하락 중이다.
코스닥 업종별로는 방송서비스(1.71%), 통신방송서비스(0.91%) 등이 강세며, 통신서비스(-1.36%), 음식료/담배(-1.19%) 등은 약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