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 제로 홈’ 등 3가지 주요과제 제안
파타고니아 협업 등 친환경 행보 확대
삼성전자가 ‘지속 가능한 주거’를 향한 비전을 제시했다.
29일 이재승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사장)은 자사 뉴스룸 기고문을 통해 “지난 2019년 디자인과 기능 선택은 물론 지속 가능 솔루션까지 더한 ‘비스포크 가전’을 선보였다”며 “우리는 지금 이 비전을 한 걸음 더 발전시켜 궁극적으로 ‘지속 가능한 주거’를 제안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사장은 “소비자들은 자신의 선택이 환경에 미칠 영향에 대해 더욱 관심을 기울이게 됐으며 환경친화적이고 지속 가능한 주거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가전을 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 사장은 비전 달성을 위한 주요 과제로 △스마트싱스 기반의 ‘에너지 효율 1위 가전 브랜드’ 도약 △의미 있는 협업으로 친환경 행보 확대 △에너지 자립도를 높여 ‘넷 제로 홈’을 실현할 수 있는 솔루션 제공 등을 제안했다.
이 사장은 “삼성전자는 고효율 기술을 적용한 제품과 스마트싱스 에너지의 유기적인 결합을 통해 업계 최고 수준의 에너지 절감을 도와주는 ‘에너지 효율 1위 가전’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내년 말까지 거의 모든 생활가전 제품에 와이파이 기능을 탑재해 소비자가 큰 힘을 들이지 않고도 지속적으로 에너지 사용량을 줄일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삼성전자는 글로벌 친환경 의류 브랜드 ‘파타고니아’와 바다로 배출되는 미세 플라스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며 “양사가 협력해 개발한 ‘미세 플라스틱 배출 저감 코스’는 유럽에 곧 출시되는 신제품뿐만 아니라 연내에 기존 제품에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도 태양광 패널 업체인 ‘한화 큐셀’ 및 가정용 태양광 인버터 업체인 SMA와의 협력을 통해 각 가정에서 에너지를 직접 생산하고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넷 제로 홈’을 지향하고 있다고 했다.
이 사장은 “삼성은 혁신을 통해 삶을 향상시키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열어나가고 있다”며 “우리는 한층 넓은 범위의 영역까지 우리의 비전을 펼쳐나가고자 하며 지속 가능한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끊임없는 노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