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아이셀(GI Cell)은 HK이노엔(HK inno.N)과 동종유래(allogeneic) CAR-NK 후보물질의 공동 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두 회사는 지아이셀의 연구역량과 HK이노엔의 개발 및 상업화 경험을 기반으로 최대 7개 타깃에 대한 CAR-NK 후보물질을 개발할 계획이다. 최종 선정된 프로젝트에 대해서는 HK이노엔이 비임상 평가, 지아이셀이 대량배양 공정개발을 수행할 예정이다.
후보물질 도출과 비임상 시료 생산에 성공할 경우 임상개발, 상업화 등 추가 개발에 대한 논의도 진행할 예정이다. 두 회사는 2024년까지 CAR-NK 세포치료제 후보물질의 임상진입을 목표로 협업을 진행하게 된다.
지아이이셀은 면역세포 대량기술을 갖고 있으며 이번 공동연구 계약을 통해 기술의 확장성을 화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아이셀에 따르면 지난 2월 바이오리액터를 사용해 200L 규모의 NK세포 대량배양에 성공했으며, 해당 배양 기술은 올해초 국내에 이어 지난 7월 대만에서도 특허등록 결정을 받았다.
HK이노엔은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정’을 개발했으며 기초수액 시장과 숙취해소 음료 시장에서 높은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현재 암질환을 타깃해 세포유전자치료제를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으며, GMP 시설을 확보했으며 여러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다.
HK이노엔은 이번 지아이셀 공동연구 개발을 포함해 올해에만 앱클론, GC셀 등에 이어 올해에만 3번째로 세포치료제 개발을 진행한 사례이다.
원성용 HK이노엔 바이오연구소장(상무)은 “HK이노엔은 세포치료제 분야에서 기술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여러 기업과 공동연구를 통해 면역항암 세포치료제 개발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며 “이번 지아이셀과 공동연구개발로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은 CAR-NK 파이프라인을 지속 확보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성유 지아이셀 CSO(부사장)는 “우리가 개발한 동종유래 NK 세포는 배양과정에서 사이토카인 수용체의 결합력을 조절함으로써 NK 세포의 탈진을 방지하고, 일반적으로 T세포에 비해서 유전자 발현이 어렵다고 알려진 NK 세포에서 CAR 유전자 도입의 효율을 높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