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와 함께 성장한 동네시장…온라인 판매 3년 만에 74배

입력 2022-08-26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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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주문하면 시장 물건 배달해주는 서비스 2019년 시작
3년 만에 시장 170개로 확대…판매액 74배, 판매건수 61배↑

▲동네시장 장보기 CI. (사진제공=네이버)
▲동네시장 장보기 CI. (사진제공=네이버)

네이버는 ‘동네시장 장보기’ 서비스의 거래액이 서비스 출시 이후 3년 만에 약 74배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주문건수도 61배(2019년 2분기 대비 올해 2분기) 성장했다.

네이버의 ‘동네시장 장보기’는 지역 전통시장에서 파는 식재료와 먹거리를 온라인으로 판매하는 플랫폼이다. 이용자는 주문 2시간 내 혹은 당일 내에 배달을 받을 수 있어, 대형마트 배달 서비스와 크게 다르지 않다. 이는 네이버의 상생 사업인 ‘프로젝트 꽃’의 일환이다. 시장 상인들은 플랫폼을 무료로 이용 중이고, 운영과 배달은 스타트업 및 지역 배송업체와 협력하는 구조다.

동네시장을 모바일로 손쉽게 둘러보고 네이버페이로 바로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 편의성과 디지털에 익숙하지 않은 전통시장 상인들을 위한 지원 사업이 더해져 ‘동네시장 장보기’의 경쟁력도 높아지고 있다. 네이버는 다양한 광고 노출을 통해 시장 상인들과 사용자들의 연결을 확대하고, 친환경 부자재를 제공해 물류 부담을 낮추기도 했다.

‘동네시장 장보기’는 2019년 1월 서비스 시작 이후 2021년 6월에는 입점한 시장이 100곳을 넘었다. 현재는 총 170개의 전통시장이 ‘동네시장 장보기’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1호 시장인 암사종합시장은 누적 거래액 23억, 누적 주문 건수 20만 건을 넘어섰다.

네이버와 시장의 노력으로 단골 손님도 꾸준히 늘어, 최근 재구매자 비중은 60%를 넘겼다. 서비스 초반 서울·경기 지역에 집중되어 있던 참여 시장도 현재는 전국으로 확장되어 수도권 외 지역의 전통시장 입점 비중도 40%까지 늘었다.

이윤숙 포레스트 CIC 대표는 “네이버는 ‘프로젝트 꽃’이라는 이름으로 SME, 전통시장 등과 함께 성장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라며, “소상공인 육성과 온라인 비즈니스 생태계 조성은 네이버도 항상 고민해왔던 만큼, SME의 디지털 전환에 네이버의 기술력이 적극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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