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차례상. (자료제공=서울시)
올해 추석 차례상은 전통시장에서 장을 보면 대형마트보다 6만 원 저렴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24일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전통시장 14곳과 대형마트 7곳을 방문해 추석 차례상 주요 성수품 구매 비용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 전통시장 구매비용은 24만3273원, 대형마트 구매비용은 30만7430원으로 조사됐다.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차례상 구매비용은 전년 대비 각각 8.4%, 8.5% 상승했다.
가락시장에 있어 원가가 저렴한 가락몰의 구매비용은 22만8630원으로 전통시장과 대형마트에 비해 각각 6%, 26% 싼 것으로 조사됐다.
품목별로 보면 채소류와 나물류 가격은 모든 구입처에서 전년보다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소고기나 돼지고기 등 축산물, 수산물은 전년과 비슷하거나 다소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추석 농수축산물 가격 전망은 정부의 성수품 공급 확대 등으로 대체로 안정세를 보이나, 최근 고온 및 집중호우로 인해 채소류 등 일부 품목은 평년에 비해 오를 전망이다.
공사는 누리집을 통해 주요 소비품목 가격 및 거래 동향을 추석 명절 전까지 상시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공사 유튜브 채널을 통해 차례상 요리법, 가락시장 성수품 시세 동향 등 다양한 컨텐츠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