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25일 S&T중공업에 대해 방산부문 수주 확대로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를 기존 1만300원에서 1만3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유철환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올 하반기부터 국방개혁 기본계획 관련 아이템의 납품이 개시돼 단기간 본격적인 성장이 가시화될 전망"이라며 "K-9 자주포의 터키 수출계약 등 방산부문의 해외수주가 추가적인 이익 성장의 모멘텀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관측했다.
유 연구원은 "S&T중공업은 터키 정부와 이미 184억원 규모의 K-9 자주포용 트랜스미션 공급계약을 체결했고 이 수주 물량은 올해까지 전량 납품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 기존 방산 매출 추정치 대비 약 140억원의 매출 증가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러한 해외 수주 증가는 국방 개혁으로 인한 회사의 외형확대 추세에 추가적인 성장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한편, 유 연구원은 "S&T중공업의 차량 사업부문 부진에 따른 부정적 영향은 제한적일 전망"이라며 "이는 차량 사업부문의 영업이익률은 2~3% 수준에 불과하고 영업이익 기여도가 15%를 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