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이 SK에 대해 주주 환원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며 목표 주가로 36만 원을 제시했다. 투자 의견은 ‘매수’다.
22일 이승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SK팜테코, SK실트론 등 비상장 자회사의 성장이 부각될 전망”이라며 “SK팜테코는 합성 CMO 캐파를 확대하고 바이오 CMO 사업을 확장 중”이라고 했다.
이 연구원은 “SK바이오텍의 세종공장 M3, M4 라인이 각각 3분기, 내년 하반기부터 가동될 예정으로 매출액은 2021년 1500억 원에서 2024년 3000억 원으로 증가할 전망”이라고 했다.
이어 “SK실트론은 하반기 내 구미공장에서 SiC 웨이퍼를 양산할 예정”이라며 “2020년 인수한 듀폰으로부터 SiC 잉곳을 조달하기 때문에 원가경쟁력도 보유하고 있어 2023년 SiC 웨이퍼 생산 본격화 시 장기 이익 성장이 가시화될 전망”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SK는) 저평가 메리트가 충분하다”며 “하반기에도 자회사 실적호조가 이어지며 2022년 연결 영업이익은 10조 원을 넘어설 전망”이라고 했다.
그는 “특히 배당수익의 원천인 SK이노베이션, SK E&S, SK텔레콤의 이익 고성장을 기반으로 한다는 점에서 배당 확대가 기대되는 시점”이라며 “더불어 지난 3월 발표한 자사주 매입(매년 시가총액의 1% 매입, 소각도 옵션으로 고려)을 고려 시 주가 하방 경직성은 확보된 상태로 저평가 메리트가 충분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