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오취리 근황, 인종차별·성희롱 논란 후 2년…“그때는 생각이 짧았다”

입력 2022-08-20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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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오취리. (출처=유튜브 채널 'M드로메다 스튜디오' 캡처)
▲샘 오취리. (출처=유튜브 채널 'M드로메다 스튜디오' 캡처)

가나 출신 방송인 샘 오취리가 성희롱 및 인종차별 논란에 사과했다.

19일 유튜브 채널 ‘M드로메다 스튜디오’의 ‘PD의 수첩’에서는 과거 각종 논란으로 방송 활동을 중단한 샘 오취리의 근황이 전해졌다.

이날 오취리는 과거 배우 박은혜 성희롱 논란에 대해 “함께 사진을 찍어 SNS에 올렸는데 친구가 흑인의 매력에 빠지면 돌아올 수 없다는 식의 댓글을 남겼다”라며 “친구 사이의 농담이라고 생각해 저도 동의한다고 했다. 근데 이걸 성희롱이라고 하더라”라고 다소 억울함을 드러냈다.

또한 흑인의 장례 문화를 패러디한 의정부고 학생들을 비판한 것에 대해 “웃자고 한 건데 제가 너무 심각하게 본 것 같다”라며 “글을 올리며 얼굴을 가렸어야 했는데 실수로 그런 부분을 챙기지 못했다. 그때는 생각이 짧았다”라고 착잡한 심경을 전했다.

이어 “지금 생각해보면 표현의 문제였던 것 같다. ‘얼굴 색칠(블랙페이스)까지만 안 했으면 완벽했을 텐데’라는 속마음의 아쉬움을 잘 표현하지 못한 것 같다”라고 자신이 미숙했음을 인정했다.

당시 오취리는 의정부고 학생들을 비판한 뒤 역으로 과거 자신이 TV에서 했던 인종차별과 배우 박은혜를 성희롱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며 논란이 됐다. 이후 2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

이에 오취리는 “견디다가 친구들에게 도와달라고 부탁했다. 작은 행사라도 있으며 MC든 뭐든 할 수 있는 걸 하며 조금씩 어렵게 생계를 이어왔다”라며 “돈을 많이 벌지는 못했다”라고 생활고를 전했다.

그러면서 무차별적으로 이어진 악플에 대해 “어느 정도 욕할 수는 있지만 선을 넘는 욕이 너무 많아서 놀랐다. 어떤 사람은 저를 죽이고 싶다고까지 하더라”라며 “저를 너무 미워하지 마시고 좋은 댓글 남겨주시면 좋겠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샘 오취리는 1991년생으로 올해 나이 32세다. 가나 출신으로 한국에서 유학 생활을 하다가 2014년 JTBC ‘비정상회담’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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