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버스가 반기보고서 공시를 통해 올해 상반기 실적을 발표했다.
크레버스는 연결기준 매출액은 반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인 1153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증가했다고 17일 밝혔다.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57억 원과 29억 원을 기록했다.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574억 원과 9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9%, 10% 늘었다. 오프라인 학원 사업부문의 견조한 외형 성장이 2분기에도 지속하는 가운데, 합병 관련 제반 비용이 크게 감소하며 영업이익 증가를 재개했다.
특히 April 어학원과 씨 큐브코딩의 성장이 눈에 띈다. 올해에도 April 어학원은 고성장세를 보이며, 재원생이 3만 명을 훌쩍 넘어섰다. 상반기 April 어학원의직가맹재원생 수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20%, 12% 증가했다.
미래 성장 동력으로 손꼽히는 씨큐브코딩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인다. 상반기 씨큐브코딩의직가맹재원생 수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33%, 55% 증가했다. 과기정통부와 교육부가 함께 준비 중인 ‘디지털 인재양성 종합방안’, ‘정보과학(SW/AI) 영재교육 종합계획’의 발표가 임박함에 따라 코딩 교육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점쳐진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3분기에만 April어학원 과천/배곧/부천 옥길 캠퍼스를 비롯하여 총 6개의 가맹센터가 추가되어 신규 개원 효과를 통한 외형 성장이 본격화 될 것”이라며, “합병 이후, 처음으로 유튜브 Live를 통해 개최한 온라인 설명회, CMS영재관 별로 개최된 영재학교 설명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되며 하반기 사업 전망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다만 올해 상반기에는 합병 법인의 사업 포트폴리오 재구축 과정에서 손실 누적 자회사들을 과감히 정리한 것이 순이익감소에 일시적인 영향을 미쳤다"면서 "향후 경영 효율화와 본업 경쟁력 강화에 크게 이바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올해 2분기부터 합병 안정화 단계에 접어듦에 따라, 3분기부터는 브랜드 통합 시너지 기반의 외형 성장에 총력을 다하고 있어 크레버스의기업가치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전기를 곧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