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진이 2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우진은 원전, 철강, 반도체 등 다양한 산업에서 사용되는 계측기기 전문기업이다.
우진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315억 원, 영업이익 42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0%, 11.5% 증가했다고 12일 공시했다. 당기순이익은 21억 원을 기록했다.
자회사 우진엔텍의 매출 성장세가 특히 두드러졌다. 우진엔텍은 원전과 화력발전소의 계측제어설비를 정비하는 기업이다. 우진엔텍의 매출액은 90억 원, 영업이익 19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4.9%, 64.1% 증가했다.
우진엔텍 관계자는 “지난해 9월 수주한 ‘강릉 안인화력발전소 1, 2호기 경상정비’ 용역 계약이 올해부터 실적에 반영되기 시작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우진 관계자는 “자회사들의 실적이 개선되며 실적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주요 원재료들의 가격이 안정화되면 수익성은 더욱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