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영상 캡처)
뉴스1 등이 보도한 영상에서는 빗물이 차오른 관악구 신림동의 한 반지하 방 창문 앞에 여러 명의 남성이 비를 맞으며 이웃을 구하려는 모습이 담겨있다.
영상 속 남성들은 “이거(창문) 깨야 한다”, “불빛 보고 오면 된다”는 등 소리를 치며 구조 작업에 여념이 없는 모습이다.
또 남성들은 소화기 등을 통해 수차례 창문 깨기를 시도했다. 주변에 있던 사람들도 휴대전화 플래시를 켜 구조 작업을 도왔다.
반지하에 갇힌 이웃에게는 ‘침착하라’, ‘조금만 기다리라’고 말하며 응원의 말을 건네기도 했다.
이들은 수차례 시도 끝에 창문을 깼고, 이를 통해 갇혀있던 청년을 구출했다. 가까스로 구조된 청년은 한동안 구조자들에게 안긴 채 한숨을 돌렸다.
의인들에게 구조된 A 씨는 “30분만 더 있었다면 저는 아마 이 세상에 없었을 것”이라며 “항상 베풀며 살겠다. 감사하다”고 말하며 고마움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