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산업 수출액, 사상 최대치 기록에도 증가세 둔화

입력 2022-08-11 15:1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중국 봉쇄, 러·우 전쟁 여파로 화장품 수출액 급감

(자료=한국보건산업진흥원)
(자료=한국보건산업진흥원)

올해 상반기 보건산업 수출액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지만, 증가세는 큰 폭으로 둔화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11일 발표한 ‘2022년 상반기 보건산업 수출 실적’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보건산업 수출액은 133억5000만 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다만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은 지난해 상반기 30.1%에서 올해 상반기 8.5%로 둔화했다.

분야별로 의료기기는 49억3000만 달러로 5.2%, 의약품은 43억5000만 달러로 45.0% 각각 증가했지만, 화장품은 40억6000만 달러로 11.9% 감소했다.

전체 의료기기 수출의 절반을 차지하는 진단용 시약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 둔화에도 증가세(2.8%)를 유지했다.

의약품은 바이오의약품이 29.2%, 백신류가 490.8% 늘었다. 특히 백신은 코로나19 위탁생산(CMO) 제품이 호주, 대만, 싱가포르 등으로 수출되며 의약품 수출 증가세를 주도했다.

반면, 화장품은 최대 시장인 중국의 도시 봉쇄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수출이 큰 폭으로 줄었다. 국가별로 중국은 20.7%, 홍콩은 34.3%, 러시아는 17.5% 각각 감소했다.

진흥원 한동우 보건산업혁신기획단장은 “2022년 상반기 보건산업 수출은 코로나19 위기를 기회로 만든 진단용 시약 및 백신 관련 기업의 노력에 힘입어 역대 반기 기준 최고 실적을 냈다”며 “코로나19에 의한 한시적 성과로 끝나지 않고 이 성과가 꾸준히 이어지기 위해선 정부와 산업계의 공조와 기술개발이 함께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어둠의 코시’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으로 향하는 매직넘버는? [해시태그]
  • 경영권 분쟁에 신난 투자자들…언제까지 웃을 수 있을까
  • Z세대의 말하기 문화, 사회적 유산일까 문제일까②[Z탐사대]
  • “AI·카메라 컨트롤 기능 기대감”…아이폰16 출시 첫날 ‘북적’ [르포]
  • 바닥 아래 바닥도 뚫렸다…추락하는 中펀드
  • '로또보다 더 로또' 강남 분상제 아파트 잡아라…청약 경쟁 '치열'
  • '전참시' 허미미, 독립운동가 허석 의사 후손…"한국 오기 전까지 몰라"
  • 오늘의 상승종목

  • 09.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350,000
    • +0.15%
    • 이더리움
    • 3,485,000
    • +2.11%
    • 비트코인 캐시
    • 461,700
    • +3.75%
    • 리플
    • 807
    • +3.59%
    • 솔라나
    • 198,100
    • +1.33%
    • 에이다
    • 480
    • +1.91%
    • 이오스
    • 696
    • +0.43%
    • 트론
    • 204
    • +0%
    • 스텔라루멘
    • 131
    • +1.55%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600
    • +1.63%
    • 체인링크
    • 15,280
    • +0.73%
    • 샌드박스
    • 381
    • +4.6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