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산문화재단(이하 재단)이 주최한 제30회 대산청소년문학상 수상자로 고등부 시 부문 금상엔 고은결 학생이, 소설 부문 금상엔 이서희 학생이 각각 선정됐다.
8일 재단은 대산청소년문학상 수상자 25명을 발표했다. 금상, 은상, 동상 수상자에게는 각각 장학금 150만 원, 70만 원, 50만 원과 상장이 수여된다.
대산청소년문학상은 한국문학의 미래를 이끌어나갈 청소년들을 발굴, 육성하기 위해 실시하고 있는 문예장학사업이다. 1993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와 교육부 후원을 받아 진행되고 있다. 해당 문학상 출신 작가로는 박서련(2007년 금상), 조우리(2005년 금상) 작가 등이 있다.
재단은 문학상에 응모한 청소년들 가운데 수상 후보를 선발하고, 심사위원들이 함께하는 문예 캠프를 통해 이들을 미래 문학인으로 육성한다. 올해는 공모에 응모한 800여 명 가운데 수상 후보 64명을 선발했다. 이들은 지난달 26일과 27일 양일에 걸쳐 비대면 문예 캠프에 참가했다.
시 부문에는 이병일, 이영주, 장철문 시인이 참석했고, 소설 부문에는 김성중, 이승우, 정용준, 표명희 소설가가 참여했다. 심사위원들은 수상 후보로 선정된 청소년들과 문학수업, 작가와의 대화, 백일장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함께했다.
문예 캠프 참가자 중 지속적인 문학 활동을 통해 추후 등단하는 신진 문인에게는 소정의 문예 창작장학금을 지원한다. 올해 온라인 문예 캠프에 참가한 학생도 같은 자격이 부여된다. 이번 수상자들의 작품은 민음사를 통해 올겨울 출판될 예정이다.
시 부문(총 13명)
△고등부
금상 : 고은결(경기 안양예고 3)
은상 : 김서현(서울 당곡고 1), 김연서(충북 청주대성고 3), 김정운(경기 고양예고 3)
동상 : 김단야(경기 고양예고 2), 김민솔(경기 고양예고 2), 김시원(경기 고양예고 2), 김평강(경기 안양예고 3), 주소이(경기 초월고 3), 김정하(경기 덕소고 3)
△중등부
금상 : 윤채영(경기 동패중 3)
은상 : 양지민(인천 인천여중 1)
동상 : 송은채(경기 동암중 1)
소설 부문(총 12명)
△고등부
금상 : 이서희(비재학생)
은상 : 이예린(세종 세종예고 3), 마린(인천 인천원당고 2), 홍수인(경기 안양예고 2)
동상 : 김민승(광주 첨단고 3), 이수민(경기 고양예고 3), 이하솜(인천 인천영종고 3), 정윤희(서울 예일디자인고 3), 태수인(경기 안양예고 3)
△중등부
금상 : 구혜인(인천 인천해송중 1)
은상 : 김윤서(경기 용인한빛중학교 3)
동상 : 손은혜(충북 의림여중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