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국고채 금리가 일제히 상승했다.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053%P 오른 연 3.065%에 장을 마쳤다.
국채 금리는 간밤 미국 금리 급등에 연동해 상승 출발했다. 이후 외인 국채 선물 매도세에 약세를 보였다. 이날 일부 아시아증시가 강세 보인 점도 국채시장 약세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1년물 금리는 연 2.901%로 전일대비 0.010%P 상승했다. 2년물과 5년물은 각각 0.060%P, 0.059%P 상승한 3.080%, 3.108%에 마감했다.
10년물 금리는 0.043%P 올라 3.131%를 기록했다. 20년물과 30년물은 각각 0.014%P, 0.017%P 상승해 3.135%, 3.130%에 거래를 마쳤다. 50년물은 전일 대비 0.018%P 올라 3.086%를 기록했다.
김명실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연말까지 외국인 국채 순매수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봤다. 김 연구원은 "기술적 매도 신호도 해소되는 분위기"라며 "국채선물 매매는 투기적 목적으로 선물을 거래하는 비중이 높아 이평선 흐름과 밀접하게 연관돼 움직여왔다"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7월 진입 후 기술적 매도 신호는 해소돼 새로운 모멘텀이 없다면 외국인 순매수 전환 압력은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 또한 매수 패턴으로 방향성이 형성되면 통상 만계약 수준까지는 꾸준히 순매수를 쌓는 점도 긍정적 포인트"라고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