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하락 출발할 것으로 전망됐다.
21일 키움증권은 미국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1개월물이 1312.89원으로 1원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달러화는 미국 주택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했지만, 유로화가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을 앞둔 경계감에 약세를 보이자 소폭 반등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미국 6월 기존주택판매는 전월 대비 -5.4%를 기록하며 전월과 시장 예상치를 모두 하회했다"며 "하지만 미국 중장기물 국채금리가 오름세를 보이고, 유로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달러는 반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로화는 ECB 통화정책 회의를 앞두고 0.50%포인트 금리 인상 기대로 최근 오름세를 보였으나 이를 확인하고 가자는 분위기 속 소폭 되돌림이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환율은 달러 강세와 ECB 통화정책을 앞둔 관망세 등이 이어지면서 보합권에서 등락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