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천 현대엘리베이터 대표가 13일 오전 충청북도 충주에 있는 '충주스마트캠퍼스 복지동 4층 프레스룸'에서 열린 '비전선포식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먼저 조 대표는 "현대엘리베이터는 1980년대 창립 이후 현재까지 굳건한 모습을 유지하고 있으며 미래 역시 밝은 회사라고 생각한다"며 "국내 마지막 승강기 회사로서의 자긍심과 글로벌 회사로 도약 위한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2030년까지 '글로벌 톱 5', '매출 5조 원' 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방안과 전략을 제시하며 "미래비전인 모빌리티 투 파서빌리티(Mobility to Possibility·모빌리티에서 새로운 가능성으로)는 엘리베이터에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등 4차산업 혁명기술을 접목해 ‘e-모빌리티’로 개념을 확정시켜 나아가는 것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많은 기업과 이미 MOU 체결 등 협력사업을 논의, 추진하고 있다"며 "특히 지난해 '우아한 형제들'과의 협력 사업은 로봇이 엘리베이터를 스스로 탑승해 원하는 층, 목적지까지 도달하는 기술이었다면 추가적으로 진행하는 사업은 보다 한 단계 높은 수준의 기술이 접목된 것으로, 이르면 올 하반기에는 공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아울러 조 대표가 제시한 전략 과제 5가지는 △디지털 전환 통한 고객 가치 증대 △혁신적인 제품 통해 시장 선도 △해외매출 확대 위한 해외사업 공격적 확장 △서비스사업의 포트폴리오 확대 △로봇서비스를 이용한 인도어 모빌리티(Indoor Mobility) 신사업 진출 등 이다.
조 대표는 글로벌 시장 공략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주력사업인 엘리베이터 사업부문을 통해 주력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새롭게 추진하게 될 신사업으로도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