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은 13일 로보티즈에 대해 해외 기업의 러브콜과 순차적인 캐파 증설로 내년 본격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하나증권 최재호 연구원은 “로보티즈는 로봇 생산 원가 중 약 40%를 차지하고 있는 감속기를 자체적으로 생산할 수 있고, 늘어나는 수주량에 대응하기 위한 캐파 증설과 높은 해외 향 매출 비중, 향후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실내 자율주행 로봇 시장과 라스트마일 시장의 선두 기업으로 높은 실적 성장성이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최 연구원은 “최근 유상증자를 통한 공모자금 중 일부는 감속기와 신형 다이나믹셀 캐파 증설에 사용되는데, 수주 물량 확대에 따라 2024년까지 추가 증설이 진행될 예정으로 현재의 다이나믹셀 캐파 대비 약 200% 증가할 것”이라며 “로보티즈는 현재 집중하고 있는 소형 로봇 제품군뿐만 아니라 중형 로봇에 활용할 수 있는 제품군까지 다이나믹셀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순차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로보티즈의 올해 예상 실적은 매출 276억 원, 영업이익 -5억 원, 내년 매출은 368억 원, 영업이익 27억 원, 2024년 매출 548억 원, 영업이익 98억 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로봇의 활용도가 높아지는 국면에서 해외 향 다이나믹셀 매출이 많이 늘어나고 있고, 2023년부터 정밀 감속기의 매출 본격화와 현재 공급을 진행 중인 실내 자율주행로 로봇의 유료화가 2023년부터 순차적으로 시작될 예정으로 전 사업부에서 본격적인 성장 궤도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