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82%가 해외여행 의사가 있는 것으로 답했다. 해외여행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가지고 있다는 응답은 80%로 나타났다.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는 응답자의 59%는 1년 내 해외여행을 떠날 계획이라고 답했으며, 이들 중 절반 이상(58.8%)은 항공, 숙박 등 여행 상품을 예약했거나 결제까지 마쳤다고 응답했다.
아시아 지역은 코로나19 이전 해외여행 경험자들이 가장 많이 다녀온 지역(79%)일 뿐 아니라, 1년 이내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응답자들이 향후 방문지로 가장 많이 고려하는 지역(59%)인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두 응답을 비교할 때 아시아를 선택한 비율은 20% 감소했으며, 유럽은 12%, 아메리카는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 순위로 보면 일본 (20.5%), 베트남(9.7%), 태국(8.2%), 미국(6.5%), 싱가포르(5.2%) 등으로 나타났다.
해외여행 지역 선정 시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인은 여행 경비와 항공/숙박료로 비율이 다소 감소하기는 했으나 여전히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나타났다. 또, 현지 위급상황 인프라(+8%), 물가 수준(+4%), 의료 인프라(+3%), 여행자 보험 가입 범위(+3%), 위생/청결 수준(+2%), 현지 통신 인프라 수준 (+2%) 등을 코로나19 이전 대비 중요하게 생각했다.
코로나19는 해외여행 시 이용 결제 수단에 대한 태도에도 영향을 미쳤다. 코로나19 이전 해외여행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785명을 대상으로 해외여행 시 이용한 결제수단을 묻는 질문에서는 현지 화폐(84%), 신용카드(66%), 체크카드(21%), 모바일 페이(6%), 모바일 앱카드(8%) 순이었다.
1년 이내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힌 464명을 대상으로 향후 해외여행 시 이용할 결제 수단을 질문한 결과 현지 화폐(73%), 신용카드(62%), 체크카드(25%), 모바일 페이(13%), 모바일 앱카드(13%)로 나타났다.
두 결과를 비교했을 때, 현지 화폐와 신용카드의 비중은 작아진 반면, 모바일 페이(+7%) 및 모바일 앱카드(+5%)의 비중은 커진 것이 눈에 띈다.
조사에 응한 전체 응답자 1000명을 대상으로 결제 수단에 대한 이용 경험을 묻는 질문에서 모바일 페이와 앱카드가 각기 62%, 51%로 나타났다. 최근 보편화하고 있는 모바일 결제 경험이 해외 여행 시 모바일 결제 사용 의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패트릭 스토리 비자 코리아 사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제한됐던 국가 간 이동이 재개되는 분위기 속에서 국내 소비자들의 적극적인 해외여행 의향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비자는 국내외에서 동일한 모바일 결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고객사들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서울, 경기 및 5대 광역시에 거주하는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진행한 이번 조사에서는 코로나19 이전과 현재를 기준으로 해외여행 의향, 선호하는 여행지, 여행 시 고려사항, 이용 결제 수단 등의 변화를 조사해 비교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