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가 7일 보건의료인력정책심의위원회에 제출한 ‘보건의료인력 실태조사’에 따르면 2020년 의사의 평균 임금은 2억3069만9494원이었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인 2019년과 비교했을 때 2.3% 감소한 것이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의료 이용이 일시적으로 감소했기 때문으로 보인다.그럼에도 의사의 임금은 보건의료인력 직종 중 가장 많았다.
의사 다음으로 높은 임금을 받은 직종은 치과의사로 1억94989만9596원이었으며, 한의사도 1억859만9113원을 평균적으로 받았다. 그다음으로는 약사(8416만1035원), 한약사(4922만881원), 간호사(4744만8594원) 순으로 뒤를 이었다.
의사 내에서도 연평균 임금이 가장 많은 과목은 흉부외과로 연평균 4억8799만134 원을 벌었고, 소아청소년과가 1억875만1021 원으로 가장 낮은 임금을 받았다.
임금이 가장 적었던 직종은 연평균 2083만7925 원을 받은 간호조무사였다.
10년간 임금 증가율도 의사가 연평균 5.2%로 가장 높았다. 가장 낮은 증가율은 한의사와 응급구조사 2급(2.2%)이었다.
2020년 보건의료인력 면허·자격 등록자 수는 총 200만9693명이다. 이는 10년 전보다 81만2028명 늘어났다. 매년 5.3% 늘어난 셈이다. 그러나 실제 활동하는 보건의료인력은 132만835 명으로 전체 면허·자격 보유자의 65.7%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