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희재가 콘서트를 취소한 가운데 공연기획사가 “오늘 자로 모든 개런티를 지급했다”라고 밝혔다.
30일 모코.ent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저희 모코.ent에서는 스카이이앤엠 측과의 문제해결과 소통을 위해 나머지 아티스트의 선지급 개런티 5회분을 오늘 자로 지급하였음을 밝힌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번 콘서트에 대해서 스카이이앤엠 측과 더 이상 불필요한 공방전은 무의미하다고 생각한다”라며 “여전히 아티스트로써 무한 가능성을 가진 김희재 님의 무대를 관객들에게 선보이는 것에 충실해지고 싶다. 이번 콘서트는 취소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스카이이앤엠 측에서는 이번 콘서트 무효를 일방적으로 결정 및 주장할 수 없으며, 공연 무효란 단어를 쓰신 부분은 단어 선택으로 생긴 문제라고 생각한다”라며 “스카이이앤엠 측에서 강력히 주장하셨던 나머지 5회분 선지급 개런티 지급 이행에 대해서 스카이이앤엠 측에 입금하였음을 다시 한번 알려드린다”라고 재차 밝혔다.
앞서 모코 측은 8회분 중 3회분에 한하여 개런티 선지급했다. 하지만 스카이이앤엠 측은 계약상 5회 선지급이 이행되지 않았다며 계약무효소송과 함께 단독 공연 취소를 공지했다. 모코 측은 5회분 선입금에 대해 뒤늦게 인지했다고 해명했으나 양측의 갈등은 계속됐다.
이에 모코는 이날 나머지 5회분을 선지급하며 총 8회 공연의 개런티를 모두 선지급했다. 그러면서 “당사에서는 계약상의 모든 의무를 이행하였기에 스카이이앤엠 측에서도 계약상 의무이행을 촉구하는 바이다”라고 전했다.
모코는 “저희가 원하는 건 스카이이앤엠 측의 빠른 회신과 협조 그리고 아티스트 김희재 님의 참여이다. 저희는 김희재 님의 멋진 콘서트 무대를 지금이라도 최선을 다해 모두에게 보여주고 싶다”라며 “지난날 자신감과 열정 넘치는 모습으로 적극적으로 공연 스태프들과의 회의에 의견을 내며 참여했던 아티스트 김희재 님을 기다리고 있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