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6월 20~24일) 코스피 지수는 전주(2440.93)보다 74.33포인트 하락한 2366.60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 개인과 외국인 각각 9719억 원, 1조6361억 원 순매도했다. 기관은 2조4738억 원 순매수했다.
25일 금융정보 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한 주간 유가증권시장에서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현대일렉트릭으로, 이 기간 15.05% 오른 2만3700원을 기록했다.
현대일렉트릭의 상승세는 원전용 변압기 수주 소식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1일 한 언론 보도에 따르면 현대일렉트릭은 미국 드레스덴 원전에 원전용 1100MVA급 초고압 변압기 1기를 내년 10월까지 공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에 수출한 원전용 변압기 중 가장 큰 규모다.
국제 유가가 높은 수준을 이어가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최광식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현대일렉트릭에 대해 “고유가에 따른 중동, 인프라 투자의 미국, 수주 회복의 조선 삼박자가 어우러진다”고 평가했다.
삼부토건은 전주 대비 13.58% 상승한 2175원에 마감했다. 삼부토건은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수혜주로 꼽히며 강세를 보였다.
전날 디와이디는 삼부토건, 유라시아경제인협회와 우크라이나 전쟁 복구 재건 사업과 관련한 업무 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셀트리온은 일주일 동안 12.09% 올라 17만1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셀트리온은 최근 루마니아 국립의료품의료기기청으로부터 흡입형 코로나19 치료제 임상 3상 시험계획을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흡입형 코로나19 치료제는 호흡기를 통해 폐에 약물을 직접 주입하는 방식으로, 바이러스를 빠르게 무력화할 수 있다고 평가받는다.
이밖에 한신기계(11.02%), 엔씨소프트(9.30%), 대웅제약(7.62%), KG케미칼(7.00%), NHN(5.29%) 등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한 주간 가장 많이 하락한 종목은 SHD로, 31.25% 하락했다.
SHD는 중국 상하이 봉쇄 조치가 해제되면서 수혜를 입을 것이란 기대감에 강세를 보였다가, 코스피의 하락세와 함께 투자자들의 ‘패닉 셀’ 물량이 쏟아지면서 낙폭을 키운 것으로 분석된다.
같은 기간 퍼스텍은 22.53% 내린 3525원을 기록했다.
앞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발사를 앞두고 관련주들이 상승 곡선을 그린 뒤, 1차 발사를 잠정 연기하면서 일제히 하락했다. 2차 발사가 성공한 뒤에는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추가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NPC(-21.56%), 핸즈코퍼레이션(-20.23%), 제일파마홀딩스(-19.40%), 하나투어(-19.25%) 등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