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 플랜트 종합정비솔루션 기업 수산인더스트리가 22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7월 말 유가증권시장(KOSPI) 상장을 목표로 본격적인 절차에 돌입했다고 23일 밝혔다.
수산인더스트의 총 공모주식수는 571만5000주, 주당 공모 희망 밴드는 3만5000원에서 4만3100원이다.
다음달 14일과 15일 수요예측을 실시해 공모가를 확정한 후, 20일과 21일 이틀 동안 일반 공모청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상장 예정 시기는 7월 말이다. 상장 대표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1983년 설립된 수산인더스트리는 주요 원자력, 화력, 신재생 발전 플랜트의 종합정비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다양한 발전 플랜트의 설비가동률 제고와 불시 정지를 예방하고 있다. 매출 비중은 지난해 연결기준 원자력 48.7%, 화력 31.1%, 신재생 10.8%, 기타 9.4%이다.
회사는 △국내 유일 원전 주설비 민간 경상정비업체 △국내 최고 터빈기술 바탕 분해 개조 경험 다수 보유 △화력발전소 전 분야 정비 및 연료환경설비 운영 △국내 최초ㆍ최대 바이오매스 및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 경상정비, 운전 수행 △최신 기종 고효율 복합화력 발전소 경상정비 및 계획예방정비공사(OH) 등 원자력부터 신재생 에너지까지 모든 발전 영역에서의 고른 정비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수산인더스트리는 향후 해외 원자력발전소 정비, 동남아 노후 발전 플랜트 정비 프로젝트 확대 등 해외 사업 수주 확대를 통해 성장 모멘텀을 강화할 계획이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2941억 원, 영업이익은 513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1.5%, 54.1%의 큰 폭의 성장을 이뤘다.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670억 원, 영업이익은 130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2.1%, 36.8%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봉섭 수산인더스트리 대표이사는 ”당사의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성장의 토대를 구축하기 위해 코스피 상장을 결정했다”며 “공모를 통해 모은 자금은 국내 신규 사업과 해외 에너지 발전사업 투자, 국내외 에너지 분야 신규 시장 진출, 연구개발(R&D) 투자 등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