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3일 덴티움에 대해 우려와 달리 호실적을 달성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9만 원에서 10만 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원재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 대비 20.6%, 37%씩 늘어난 874억 원, 231억 원으로 추정한다"며 중국향 매출액은 상하이 봉쇄에 따른 영업 활동 제한에도 불구하고 광저우를 비롯한 외곽 지역에서의 매출 호조를 바탕으로 전분기대비 소폭 성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원 연구원은 "러시아향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52% 성장한 104억 원으로 추정한다"며 "4월부터 러시아향 수출이 재개됨과 동시에 1분기 운송 이슈로 발생 지연됐던 일부 매출이 2분기로 이연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영업이익률은 전년동기대비 3.2%p 증가한 26.5%로 추정한다"며 "올해부터 재개된 전시회(SIDEX, HODEX 등) 및 세미나 참가로 발생한 광고선전비 증대에도 불구하고 판가가 비교적 높은 러시아향 매출 증대, 매출 성장에 따른 영업레버리지 효과 등을 바탕으로 전분기에 이어 견조한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목표주가 상향은 하반기 중국 및 러시아 지정학적 리스크 점진적 해소에 따른 추정치 상향을 반영했다"며 "현재 덴티움의 예상 순이익 기준 12개월 선행 PER은 10배에 머물러있다. 전문의 부족 및 저조한 임플란트 보급률에 기반한 폭발적 수요 증대가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글로벌 동종 업체 대비 저평가됐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