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인공지능 솔루션 기업 뷰노는 AI 기반 흉부 엑스레이 영상판독 보조솔루션 뷰노메드 체스트 엑스레이(VUNO Med-Chest X-ray)가 사우디아라비아 식약청으로부터 의료기기 인증을 획득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인증은 뷰노의 중동 지역 첫 번째 인허가 사례로, 회사 측은 이번 인증을 계기로 중동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는 ‘비전 2030’의 핵심 투자산업 중 하나로 의료산업을 선정하고 의료부문 다변화와 강한 민영화 추진 등 적극적인 투자를 시행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보건부는 비전 2030 일환인 NTP(National Transformation Program) 2020을 통해 디지털 의료산업개발, 환자정보 전산화, 의료시설 2배 이상 확충 등을 추진하는 헬스케어 산업 육성책을 발표한 바 있다. 한국은 사우디아라비아 ‘비전 2030’의 5대 중점 협력 국가로 양국은 보건 의료 분야에서 다양한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사우디아라비아 인증을 획득한 ‘뷰노메드 체스트 엑스레이’는 흉부 엑스레이 영상에서 결절, 경화, 간질성 음영, 흉수, 기흉 등 주요 이상소견을 높은 정확도로 탐지하는 인공지능 솔루션이다. 의료진에게 이상소견의 소견명과 위치를 제시해 결핵, 폐렴 등 주요 폐 질환 진단을 돕는다. 이 솔루션은 국내외 주요 중대형병원에서 활발하게 쓰이며 임상적 가치가 검증된 주요 제품 중 하나다.
현재 유럽 CE 인증과 대만, 말레이시아, 태국 등 여러 국가에서 의료기기 인허가를 획득하며 해외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예하 뷰노 대표는 “이번 사우디아라비아 의료기기 인증 획득은 뷰노의 중동 지역 첫 번째 인허가 사례로 성장 잠재력이 큰 중동의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공략의 초석이 될 것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다양한 국가 의료 시장에 진입하고 있는 뷰노메드 솔루션이 전 세계 곳곳의 임상 현장에서 의료진을 도와 진단 정확도를 높이고 효율성을 개선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