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적인 제약기업 유한양행이 20일 창립 96주년을 맞아 “현재 개발중인 혁신신약 '렉라자®(Leclaza®, 성분명: 레이저티닙)'의 글로벌 임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해 블록버스터 신약으로 육성시키고, 회사의 중점과제들을 집중 개발해 제2, 제3의 렉라자를 조기에 출시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혁신신약 개발 의지를 재확인했다.
렉라자는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NSCLC) 치료제로 T790M 변이를 타깃하는 3세대 EGFR TKI 약물이다. 렉라자는 지난해 1월 식약처로부터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로 시판허가를 받았으며, 글로벌 시장에서는 얀센 파마슈티컬(Janssen Pharmaceuticals)이 병용요법으로 임상3상을진행중이다.
유한양행은 이날 오전 서울 대방동 본사 대강당에서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96주년 기념행사를 가졌다.
조욱제 유한양행 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유한 100년사 창조를 불과 4년 앞둔 지금, 창업자이신 유일한 박사님의 숭고한 창업이념을 다시 한번 되새시고 ‘Great Yuhan, Global Yuhan’ 이라는 회사 비전 달성을 통해 우리 모두 유한 100년사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힘차게 나아가자” 며 “인류의 건강과 행복을 위함은 물론, 우리의 목표인 글로벌제약 50대 기업이 되기 위해서 혁신신약을 반드시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사장은 이어 장기근속자 표창식을 갖고 정동균 전무 등 36명의 30년 근속사원, 51명의 20년 근속사원, 62명의 10년 근속사원 등 모두 149명의 장기근속자들에게 상패와 상금을 주며 깊은 감사와 그간의 공로를 치하했다.
한편 유한양행은 '가장 좋은 상품을 만들어 국가와 동포에게 도움을 주자'라는 창업자 유일한 박사의 정신으로 1926년 설립되어, 올해로 96주년을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