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주 ‘놀금’도 도입 확정…내부 논란 있었던 안식 휴가는 유지
▲카카오 CI. (사진제공=카카오)
카카오는 오는 7월 4일부터 메타버스 근무제를 파일럿 형태(시범운영)로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지난주 공지한 개선안에서 큰 변경 없이 시범 형태로 운영해 2023년 1월부터 정식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나온 내용은 지난 8일 사내 공지한 개선안과 크게 다르지 않다. 내부적으로 반발을 샀던 3시간(오후 2시~5시)의 코어타임(올체크인타임)을 포함해 주 1회 오프라인 만남과 디스코드(음성 채널) 사용을 권장한다는 내용도 동일하다.
도입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진 ‘격주 놀금' 제도도 내달 8일부터 실시한다. 격주 놀금은 격주 단위로 주 4일 근무하는 제도다.
폐지 가능성에 내부적으로 논란이 된 '안식·리프레시' 휴가제도는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안식·리프레시는 만 3년 근무자에게 30일의 휴가를 제공하는 카카오의 복지제도다.
카카오는 “근무제 파일럿 기간 중 근무 형태에 대한 데이터 분석, 설문조사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의견을 듣고, 투명하게 소통해 근무제도를 더 발전시켜 나가겠다”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