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전 대통령. (뉴시스)
한국갤럽이 14~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에 대한 의견을 물은 결과 ‘사면해야 한다’는 40%, ‘사면해서는 안 된다’는 47%로 집계됐다. 판단 유보는 13%였다.
이는 윤석열 정부 출범 전인 3월 넷째 주 조사 결과와 크게 다르지 않은 수치다. 당시 조사에서는 ‘사면해야 한다’가 39%, ‘사면해서는 안 된다’가 50%였다.
연령별로는 20대(찬성 26%, 반대 44%), 30대(찬성 25%, 반대 59%), 40대 (찬성 24%, 반대 69%), 50대(찬성 39%, 반대 52%)로 20~50대는 반대가 압도적으로 높았다. 그러나 60대 이상에서는 찬성 의견이 많았다.
이번 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층은 사면 찬성 여론이 72%, 반대 여론이 20%였다. 반면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찬성 여론이 13%, 반대 여론이 80%로 집계됐다. 중도층에서는 찬성이 31%, 반대가 54%였다.
이번 조사는 전화조사원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3.1%p(95% 신뢰수준)에 응답률은 8.7%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