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물가폭등 현장 점검…박홍근 "정부 할 수 있는 거 다 쏟아부어야"

입력 2022-06-15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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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하나로마트 여의대방로점 찾아
박홍근 "수박이 아니라 금박" 탄식
물가폭등 현장점검 경청회서 "정부 대책 마땅찮아서 걱정 커"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와 3기 원내대표단이 15일 오전 물가폭등 현장 점검을 위해 서울 영등포구 농협하나로마트 여의대방로점을 찾아 물건값을 물어보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와 3기 원내대표단이 15일 오전 물가폭등 현장 점검을 위해 서울 영등포구 농협하나로마트 여의대방로점을 찾아 물건값을 물어보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5일 물가 폭등에 대해 "단기 대책으로 정부가 할 수 있는 것을 다 쏟아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농협하나로마트 여의대방로점을 찾아 물가 현장을 점검했다. 김성환 정책위의장, 진성준 원내수석부대표, 김영준 의원, 양경숙ㆍ이수진(비례) 부대표 등이 동참했다.

이들은 과일 채소 코너, 육류 코너 등을 돌며 마트 관계자들에게 물가 현황을 들었다. 박 원내대표는 수박을 보며 "와 2만1000원"이라며 "수박이 아니라 금박"이라고 탄식했다. 그는 "예상보다 물가가 많이 올라서 깜짝 놀랐다"며 "야당이지만 물가 안정과 민생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이들은 신길7동주민센터 4층 회의장으로 이동해 물가폭등 현장점검 경청회를 진행했다.

박 원내대표는 "전반적으로 물가가 치솟고 있고 단기간에 과연 잡힐지 (모르겠다)"며 "물가의 급격한 인상이 국가 경제와 서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커져서 정부가 이럴 때 유능함을 입증해야 하는데 당장 정부가 내놓는 대책이 마땅치 않아 보여 걱정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정책위 차원에서 내부적인 안을 좀 마련해보고 있는 중"이라며 "생활하면서 겪는 부담을 최대한 덜어주기 위한 노력을 정책적으로 제시하고 정부에 촉구하고 관철해서 국민의 삶을 좀 더 편안하게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원내대표는 "장기 저성장이 구조화된 측면이 있다. 그런 것들을 다 고려해 대책을 세우지 않으면 안 된다"며 "국회가 열리면 기재위를 포함해 소관 상임위에서 전문가 의견을 들으며 꼼꼼히 따지고 노력하겠다. 보여주기 위한 행보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으로 국민의 삶을 개선하는 데 진정성을 보이겠다"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 시민 자격으로 참석한 김미순 여성단체 회장은 "서민에게 제일 중요한 물품이 뭔지 정부에서 파악해 국민이 안정된 물가 누릴 수 있는 시장이 됐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신승희 민들레 학교 지역아동센터장은 "물가가 치솟으면 직접 아이들에게는 급식의 질과 양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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