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 이후 더불어민주당의 수습과 쇄신을 이끌 새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선임된 4선 중진 우상호 의원(오른쪽 두번째)이 7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자리에 앉아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더불어민주당은 8일 당무위원회를 열고 비대위 구성 인준안을 의결했다.
비대위 구성 인준안에는 4선의 우상호 의원을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임하는 내용을 비롯해 당연직 위원인 박홍근 원내대표와 3선 의원 대표인 한정애 의원, 재선 대표인 박재호 의원, 초선 대표인 이용우 의원, 원외 인사인 김현정 원외위원장협의회장 등을 비대위원으로 선임하는 내용이 담겼다.
인준안은 10일 중앙위원회에 올라간다. 여기서 의결되면 비대위가 공식 출범한다.
중앙위에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온라인 투표로 이 안건을 처리할 방침이다.
신현영 대변인은 당무위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비대위를 9명의 위원으로 구성하기로 한 만큼 여성, 청년, 기타 몫으로 3명의 위원이 추가돼야 한다"며 "이에 대한 인선 권한은 비대위에 위임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비대위가 정식으로 출범하면 대선과 지방선거 이후 혼란에 빠진 당을 수습하는 데 집중할 전망이다.
박 원내대표는 당무위에서 "당내 구성원 간 소통을 활발히 하는 가교 구실을 할 리더십을 조속히 세워야 한다는 것이 공통된 말씀이었다"며 "다시 당을 만든다는 각오로 혁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